[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3일 친이계 일각에서 제기된 세종시 국민투표 실시 주장에 대해 "정무적 판단에서도 이런 사안을 두고 국민투표를 하는 것은 국론을 분명하게 가를 수 있는 여지가 너무 많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김 의장은 이날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 "국민통합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가 마련 중인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과연 국민들에게 받아 드려지고, 특히 충청도민이 받아 들일만한 내용이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국민과 충청도민이 받아들일만한 안이어야지 어정쩡한 안을 제출하다 보면 지금 계속되고 있는 논란이 멈춰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복수노조와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등 노동현안과 관련, "법 시행을 13년 동안 연기해온 상황"이라며 "또다시 연기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복수노조와 노조전임자 문제가 시행됨에 있어서 여러 가지 충격이 있을 수 있다"며 "정책들이 혼란에 쌓이지 않게 유연하게 가능성을 열어놓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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