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주춤주춤'..외국인 눈치보기

미 증시 불안한 흐름에 외국인 장 초반 관망세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한 채 장을 출발하더니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등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새벽 미국 다우지수가 소폭 반등에 나섰지만 여전히 9900선을 밑돌았고, 나스닥 지수가 1% 이상 급락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인 탓에 국내증시 역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특히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대형주 위주의 약세가 연출되고 있어 부담이 되고 있다. 다만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외국인이 장 초반 매도로 돌아선 것 역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8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4포인트(-0.12%) 내린 1647.4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68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75억원을 매도중이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더니 현재 1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850계약 가량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 및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매는 소폭의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현재 45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0.55%) 및 의약품(-0.61%), 운수장비(-0.56%), 전기전자(-0.23%) 등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1.07%)과 금융업(0.49%), 건설업(0.29%)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67%) 내린 73만7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74%), 현대차(-0.43%), LG전자(-0.85%), LG화학(-0.92%) 등이 일제히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지주(0.72%)만 소폭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46포인트(0.09%) 오른 502.76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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