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이번엔 성공할거야~'

KB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 사흘째 선두 고수, 서희경 1타 차 2위

장하나가 KB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 셋째날 14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국가대표 장하나(17ㆍ대원외고2)가 과연 '아마추어 반란'을 성공할 수 있을까. 장하나는 2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655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총상금 5억원) 셋째날 4타를 줄여 사흘째 '프로 언니'들을 제치고 선두(14언더파 202타)를 달렸다. 서희경(23ㆍ하이트)이 1타 차 2위(13언더파 203타)에서 여전히 추격 중이다. 장하나는 이날 전ㆍ후반 버디만 2개씩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장하나는 특히 서희경과 동반플레이를 펼치면서도 전혀 기죽지 않는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주 하이트컵챔피언십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던 장하나가 이번에 우승하면 2005년 신지애(SK엔크린인비테이셔널) 이후 4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 계보를 잇게 된다. 서희경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서희경은 전반에 4타를 줄이며 한때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후반에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뒷심이 강한 서희경이 최종일 정상에 오르면 유소연(19ㆍ하이마트)을 제치고 상금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2주연속이자 시즌 세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하게 된다. 유소연은 5언더파를 보태 3위(9언더파 207타)로 뛰어올랐다. 마지막 날 챔피언조는 장하나와 서희경, 유소연 3명으로 짜여졌다. 이보미(21ㆍ하이마트)와 오안나(20), 안신애(19ㆍ푸마)가 공동 4위(8언더파 208타), 김혜윤(20ㆍ하이마트)은 공동 7위(7언더파 209타)에 포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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