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미국의 8월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고 미 연방주택금융국(FHFA)의 발표를 인용해 22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올해 초에 비해서는 3.6% 떨어진 것으로 주택 가격은 4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낮은 모기지 금리와 정부의 세제 혜택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 악화와 주택 차압 증가로 주택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 역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미국의 3분기 실업률은 9.6%로 1983년 이후 26년만의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제이 브링크먼 모기지은행협회(MB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은 고용상황에 따라갈 것"이라며 "내년 중반에는 실업률이 10.2%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연체와 차압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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