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지난 15일 한·EU FTA 가서명에 주요 외신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월스트리트저널l(WSJ), 뉴욕 타임스(NYT), 블룸버그, 로이터 등은 일제히 이번 가서명이 한·미 FTA 발효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WSJ은 사설 '서울과의 무역(Trading Away Seoul)'에서 "미국의 경쟁력은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만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국 민주당이 미국 기업들을 위한 무역 기회를 확대해주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들은 기꺼이 그 공백을 채울 것"이라고 했다.NYT도 "국제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있는데다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EU FTA는 다른 국가들이 양자협정을 추진하도록 하는 강력한 신호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존 베로뉴 미국 전 무역대표부 부대표의 말을 인용해 한·EU FTA가 "미 행정부와 의회가 무역자유화를 추진할지를 두고 햄릿처럼 행동하고 있는 동안, 전세계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번 FTA를 통해 우리는 유럽산 와인(관세율 15%)과 홍차(40%) 등에 매기던 관세를 즉시 없앤다. 냉동 돼지고기(25%) 역시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한다. EU는 한국산 배기량 1500㏄ 이하 소형차(10%), 컬러TV(14%) 등의 관세를 5년 내에 없애야 한다. 정부는 한·EU FTA 체결에 따른 수출 확대와 외국인 투자 증가 등의 경제적 효과가 한·미 FTA와 버금가는 수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구 5억명의 세계 최대 규모 단일 경제권인 EU는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두 번째 교역 상대국이다.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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