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아픔 딛고 데뷔···한 획 긋겠다'

[아시아경제 이혜린 기자]6인조 보이밴드 비스트가 15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비스트는 15일 오후6시 서울 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데뷔 앨범 인트로와 발라드 '오아시스', 타이틀곡 '배드 걸' 등을 부르며 1시간 동안 다양한 무대를 꾸몄다. 200여명의 팬들이 입장해 비스트의 첫 무대를 열렬하게 응원했다. 이들은 이번 데뷔 쇼케이스에서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모두 가능하다는 실력을 어필하는데 중점을 뒀다. 4명, 3명 등 인원수를 바꿔가며 한팀이 돼서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며, 건반을 치며 부드러운 팝송을 부르기도 했다. 그룹명 처럼 거친 모습과 귀여운 모습, 감미로운 모습 등 다양한 연출을 선보인 것. 비스트는 "LED 전광판 뒤에서 대기할 때 굉장히 떨렸었다. 그래도 이렇게 팬분들을 만나니 점차 나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오늘을 계기로 비스트가 시작되는데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조금 더 열심히 해서 다른 그룹보다 더 멋있는 그룹이 돼서 가요계에 한 획을 긋겠다"고 말했다. 장현승은 "모두 각자 아픔을 딛고 이렇게 데뷔하게 됐다"면서 "항상 초심잃지 않고 발전하는 비스트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효리, 샤이니, 슈퍼주니어, 2PM 준호, 휘성 등 선배 가수들의 응원 메시지도 공개됐다. 특히 한때 장현승과 같이 빅뱅으로 데뷔할 뻔했던 지드래곤은 "현승이가 비스트에 소속돼 있다고 들었는데 오랜 시간 준비한 친구니까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스트는 윤두준, 이기광, 장현승, 용준형, 양요섭, 손동운 등 여섯 명으로 이뤄졌다. 포미닛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야심작이다. 포미닛은 쇼케이스 중반 게스트로 무대에 서서 '왓 어 걸 원츠'와 '뮤직'을 부르기도 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홍승성 대표는 "비스트는 어린 나이에 데뷔 직전까지 갔다가 한번씩 큰 좌절을 겪은 친구들"이라면서 "그러나 좌절은 커녕 더욱 더 심기일전 노력해왔다. 쓴 맛을 보고도 멈칫하지 않는 그들의 열정이 맘에 들었다"고 밝혔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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