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국정감사를 받는 한국거래소(KRX) 현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5일 부산거래소에서 열리는 한국거래소 국정감사에 참석한 의원들도 '첫 국감'이라는데 의미를 두는 모습니다. 부산거래소를 찾은 홍영표 의원은 부산거래소 1층에 걸려 있는 노조의 성명서를 보고 노조위원장을 직접 찾아가 얘기를 듣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도했다.노조 성명서의 요지는 이정환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퇴는 정부의 압력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홍 의원은 노조위원장을 직접만나 이사장 사퇴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국감에 참석했다. 국감장에는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포함해 기술보증기금 진병화 이사장과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거래소에서는 이정환 이사장이 국감 이틀전 사퇴함에 따라 이사장직을 대행하고 있는 이창호 경영지원본부장이 참석했다.거래소 임직원들도 분주한 모습이다. 거래소 측은 방만 경영에 대해 지적받을 것은 지적받고 잘한 사업에 대해서는 더욱 개선시켜 발전해 나가겠다며 국감에서 초점이 맞춰질 '방만경영' 부문을 크게 의식하고 있었다.이창호 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은 2시부터 열린 국감에서 "방만 경영 부문에 대해서 반성하고 해외사업 등을 통해 거래소의 위상을 높이 올린 부분도 좋게 평가받아야 할 것"이라며 "강도높은 정책으로 믿음과 사랑을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정무위원회 의원들이 내놓은 자료 중에서는 ▲우회상장제도에 대한 질적 심사 적용 ▲여성근로자·장애인 고용 미흡 ▲공공기관 중 연봉 1위 등에 대한 쟁점이 거론될 예정이다.부산=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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