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제300회 정기연주회,'아시아 혼의 소리'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제30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전 세계를 무대로 한국 전통음악의 창조적 계승과 새로운 창작음악의 진흥을 위해 노력해 온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이번 연주회 무대에서는 아시아권 최고의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공연의 문을 여는 곡은 '진도 씻김굿을 위한 피리협주곡'이다. 이 곡은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편곡한 곡으로 국악 협주곡 사상 최초로 '무용'이 더해진다. 피리협연과 국악 관현악, 한국무용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 국악의 악·가·무 일체화를 꾀한다.또 제300회 정기연주회를 기념해 위촉한 초연 곡도 두 곡이나 포함됐다. 해금와 얼후를 위한 협주곡 '천년의 노래-아라리'와 풍년가 주제에 의한 생황 협주곡 'The Harvest Year'가 바로 그 것.'천년의 노래-아라리'는 한국의 해금과 중국의 얼후를 한 명의 연주자가 한 무대에서 연주한다. 국내 최초의 얼후 연주앨범을 내기도 한 해금 연주자 김세영의 해금과 얼후 연주를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The Harvest Year'는 중국의 작곡가 고성화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임평용 단장에게 한정한 곡으로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한국의 민요 '풍년가'를 바탕으로 중국의 악기 '생황'과 함께 연주된다.이 밖에도 카자흐스탄의 '코브스' 일본의 '샤미센' 베트남의 '단보우'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아시아 전통 악기의 무대를 우리 정서와 서울시국악관현악단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국악관현악을 위한 '신모듬'은 기존의 앉은 반으로 공연됐던 사물을 전통타악연구소가 새롭게 구성해 선반으로 선보이게 된다. 또 농악무의 진수인 '상모돌리기'가 더해져 신명나고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공연은 오는 15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02-399-111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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