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국내주식형 펀드가 3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입세를 이어가며 주식형펀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펀드는 1726억원 순유입을 기록, 사흘째 2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들어왔다. 이번 달에 들어서는 5155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주식시장에서 확실한 매수주체가 사라지며 주가지수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증시주변을 맴돌던 신규 자금이 국내주식형 펀드로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122억원 순유출을 기록, 19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채권형 펀드로는 113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로는 9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설정액이 82조8962억원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국내주식형에서 'KB신광개도증권투자신탁(주식)A'와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1(주식)A'로 각각 71억원, 52원씩 들어와 자금 유입 상위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A'와 '미래에셋디스커버리플러스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에서는 각각 39억원, 37억원씩 빠져나가 설정액이 가장 많이 줄었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전일대비 1509억원 증가한 131조4436억원을, 전체펀드 설정액은 전일대비 1639억원 증가한 351조4881억원을 나타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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