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조태진 기자]현대자동차 노조가 새 집행부를 뽑는 결선투표에 들어갔다.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공장을 비롯해 아산공장, 남양연구소, 판매본부 등 전국 사업장에서 2차 결선투표를 시작했다.이날 투표에서는 중도 실용노선의 이경훈(기호 1번) 후보와 강경노선의 권오일(기호 3번)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지난 15일 실시된 1차 선거에서는 이경훈 후보가 31.09%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권오일 후보는 26.82% 득표율로 기호 2번 홍성봉 후보를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2위에 오른 바 있다.1차 투표에서 중도실리 노선 후보 2명이 58%의 과반 이상 득표를 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995년 이후 중도실리 노선 후보의 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이경훈 후보가 지난 6번의 도전에서도 1차 선전과 달리 결선투표에서 강경파에 밀려 고배를 마셨던 경험이 있는 만큼 속단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특히, 최근 공무원 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으로 강경파의 재득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한편, 이날 개표는 오후 늦게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새 지부장의 최종 윤곽은 오는 25일 새벽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