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도 첫 녹색건축 세미나 열려

<strong>대림산업, 주택문화관서 '녹색건축 세미나와 신기술 전시회' 개최</strong>최근 녹색성장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민간기업이 녹색건축 관련 세미나를 열어 눈길을 끈다.대림산업은 24일 한국FM(Facility Management)학회와 녹색건축 민간보급 활성화를 위한 '녹색건축 세미나와 신기술 전시회'를 강남 대림주택문화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총 3개 분야로 나뉘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부, 학계, 산업계 관련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 한국FM학회장 최재필 서울대교수는 "이번 세미나는 민간의 입장에서 녹색건축관련 요소기술 개발현황을 돌아보고 관련 법제도의 개선 사항, 녹색건축 활성화에 있어서의 애로 사항 등 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대외적으로 전달함은 물론 외국기술 위주인 현재 녹색건축의 국산화와 실용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민간기업으로서 친환경 저에너지 아파트의 상용화에 힘써 온 대림산업은 이날 세미나에서 녹색건축의 민간보급활성화를 위한 정책부분과 고객부분, 산업부분별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제안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주요제안으로는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의 국산화 유도와 에너지 소비총량제 도입, 정책적 인센티브를 강조했고 기존 건축물에서 낭비되는 에너지를 막기 위한 저에너지 건축물 리모델링의 활성화를 제안했다.아울러 녹색건축기술의 적용을 고려한 디자인의 개발과 건축물 뿐 아니라 건축물의 공사 전 과정에서의 저탄소화를 위한 '그린 컨스트럭션'을 제안해 많은 공감대를 이끌었다.이 밖에도 대림산업은 세미나가 열린 대림주택문화관 내에 전시장을 마련, 자사가 국산화하고 실용화한 기술들을 선보여 참가자들이 보다 진일보된 녹색건축의 실용요소기술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