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택배 업체 페덱스(FedEx)가 경기침체의 여파로 1분기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해외수요 감소폭이 둔화되면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페덱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한 80억1000만 달러를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2억3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1분기 순이익은 1억8100만 달러(주당 58센트)로 전년도 3억8400만 달러에서 53% 감소했다.그러나 해외 특급우편 배송량은 전년 대비 4% 줄어드는 데 그쳐, 감소폭이 12개월 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에 페덱스는 글로벌 수요가 다시 회복되고 있으며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 페덱스의 알란 그라프 최고재무관리자(CFO)는 "경기가 회복될 신호가 보이지만 작년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덱스는 미국의 GDP가 3분기에는 3%, 4분기에는 4.9%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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