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구 중 1가구는 결합상품 가입

방통위 '2009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자료서 '인터넷 중요하다' 응답 72.3%

가구별 결합상품 이용현황(방통위 자료).

우리나라 10가구 중 1가구는 이동전화, 인터넷, 집전화 등을 묶어 이용할 경우 요금을 할인해주는 '결합상품'에 가입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 이용자의 73%는 일상생활에서 인터넷이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다.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17일 발표한 '2009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결합상품 이용가구는 전체 12.4%로 10가구 중 1가구가 조금 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합상품별로는 이용가구의 37.9%(전체 가구의 4.7%)가 '인터넷+인터넷전화'를 이용하고 있으며, '인터넷+집전화' '인터넷+이동전화' '인터넷+인터넷전화+IPTV' 결합상품도 각각 13.6%, 8.8%, 8.7%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인터넷 이용자의 72.3%가 ‘일상생활에서 인터넷은 중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연령이 낮을수록(12-19세 82.2%, 20대 84.0%, 30대 73.7%, 40대 63.1% 등) 인터넷의 중요도를 높게 평가했다.특히, 인터넷이용률이 100%에 달하는 학생(99.9%)의 경우에는 81.1%가 ‘학업에서 인터넷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직장인이 ‘직장업무에서 인터넷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또한, 만3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이용률은 77.2%, 이용자수는 3,658만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0.7%포인트와 39만명이 증가했다. 남성의 인터넷이용률은 82.4%, 여성은 71.9%이며, 연령별로는 10-30대 젊은층(10대 99.9%, 20대 99.7%, 30대 98.8%)의 대부분이 인터넷 이용자이고, 3-9세 및 40대의 이용률도 각각 85.4%, 84.3%로 나타났다. 특히, 50대(52.3%)의 경우 인터넷이용률이 2008년 대비 3.4%포인트 증가하며 처음으로 50%대를 넘어섰다.주요 인터넷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이메일 이용률이 85.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인터넷쇼핑(62.3%), 블로그(이용률 59.7%, 운영률 44.6%), 메신저(51.0%), 인터넷뱅킹(41.2%) 순이었다. 또한, 만18세 이상 구직자의 76.7%가 인터넷을 통해 채용정보 획득, 이력서, 입사지원서 등록·관리·제출 등의 구직활동을 하고 있으며, 구직정보 획득도 인터넷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인터넷 75.6%, 생활정보지 33.3%, 친구, 동료 등 지인 33.1% 등). 가구컴퓨터 보유율도 2007년 80.4%로 처음 80%대에 진입한 이후 2008년 80.9%, 2009년 81.4%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가구 인터넷접속률도 81.2%로 2007년 79.8%, 2008년 80.6%로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번 조사는 2008년 5월1일부터 7월15일까지 전국 3만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0.12%, 95% 신뢰수준이다.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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