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대한토지신탁과 런던캐피탈어드바이저스(LCA)가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에서 4번째 브라이언 쿡 LCA 회장, 5번째 주기용 대한토지신탁 사장.
대한토지신탁이 국내 부동산 신탁업계에서 처음으로 영국계 금융 투자회사인 런던캐피탈어드바이저스(LCA)와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주기용 대한토지신탁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 대치동 소재 대한토지신탁 회의실에서 브라이언 쿡(Bryan Cook) LCA 회장과 파트너십 MOU를 체결, 본격적인 업무협약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번 MOU를 통해 LCA는 대한토지신탁을 국내 부동산 개발 투자 사업과 관련해 ▲안전한 사업진행 ▲자금 집행업무 ▲부동산 소유권 권리보전 ▲부동산 신탁업무 ▲대리사무 등 업무에 대한 우선적인 사업 파트너로 선정키로 합의했다.대한토지신탁은 투자자문, 투자주선 및 기타 허용 가능한 업무를 적극 지원하며 LCA가 향후 개별적 부동산 개발 투자사업 특정 시 필요할 경우 예상 부동산 개발 투자사업 부지 및 현장실사에 대해 정보제공 등을 협력키로 했다.양측은 양해각서 기간과 관련해 협약 당사자 간의 종료 의사 표시가 없을 경우 협약을 매년 1년간 자동 갱신하는 것으로 합의했다.주기용 사장은 "런던 캐피탈은 세계 각국에 현지 법인을 소유하고 있는 글로벌 조직으로 해외투자자들 및 금융 프로젝트를 연결하는 전문투자 및 컨설팅기업"이라며 "이 같은 기업들이 한국에 대규모로 투자를 할 경우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및 국가 경제에 큰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브라이언 쿡 회장은 "지난 2006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한 중소 기업에게 기존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대기업들에게 제공하던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며 "대한토지신탁이 한국 부동산 신탁사중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글로벌 투자기업과 손을 잡은 초석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군인공제회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대한토지신탁은 지난 1997년 주택보증이 설립했으며 2001년 군인공제회가 지분 전액을 인수해 부동산개발, 관리, 처분 컨설팅, 세무건축, 감정평가 등에 대한 원스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CA는 지난 1991년 호주 시드니에서 설립돼 현재는 영국런던에 본사를 두고 호주, 중국, 홍콩, 한국, 인도네시아, 두바이, 스위스에 현지법인과 제휴사를 갖고 있다. 이 그룹은 해외자금조달, IPO, 컨설팅, M&A, 금융프로젝트 기획/운영 등 국가간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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