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한 이들이 대부분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성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비즈협회(회장 한승호)가 중소기업 청년 인턴제를 실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턴의 정규직 전환 비율이 95.3%에 달했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는 중소기업이 미취업 청년을 신규 채용하는 경우 인건비의 50%를 최대 1년 동안 지원해 주는 제도로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이다.총 6개월간의 인턴 기간이 종료된 279명의 인턴 가운데 정규직 채용이 266명(95.3%), 퇴사가 13명(4.7%)으로 나타났다. 인턴기간 중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도 34명이나 됐다.이노비즈협회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사업 최대 사업 운영기관으로, 현재 1100여개 기업이 인턴 2400여명을 채용하고 있다. 앞으로 약 2700여 기업에 4500여명의 인턴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기업이 인턴 기간 종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해 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승호 회장은 “이노비즈기업들의 적극적인 구인 신청에도 구직자들의 편견 때문에 채용까지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자리를 원하는 우수한 인력들이 기술과 실적이 우수한 이노비즈기업에 많은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청년인턴제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구직자는 협회 홈페이지나 팩스로 신청서를 발송하면 된다. 사업자는 5인 이상 중소기업 사업장에서 근로자수의 20%에 해당하는 인원을 인턴으로 고용할 수 있다. 1년간 최대 1인당 960만원까지 지원된다. 구직자의 경우 15~29세 미취업자(군필자는 31세)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