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투병' 패트릭 스웨이지 14일 별세

패트릭 스웨이지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췌장암으로 투병해온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Patrick Wayne Swayze)가 14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LA 타임즈'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패트릭 스웨이지의 홍보을 맡은 아넷 울프(Annett Wolf) 측은 이날 패트릭 스웨이지가 20개월의 투병 끝에 가족 옆에서 5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지난 1979년 영화 '스케이트 타운 USA'로 데뷔한 스웨이지는 '사랑과 영혼' '더티 댄싱' '크리스마스 인 원더랜드'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지난 해 3월 췌장암 판정을 받은 스웨이지는 최근엔 췌장암 투병으로 부쩍 외소해진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스웨이지는 투병 중에도 TV시리즈 '비스트'에서 베테랑 FBI요원 '바커' 역 맡아 열연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스웨이지는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미국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보통 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싶었고 도전에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며 "'왜 하필 나인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나는 지금까지 도전에서 한 번도 도망쳐본 적 없었고 이번에도 그랬다"고 털어놨다.이어 "지옥 같은 고통이지만 싸움은 이제 시작됐을 뿐이다. 오랫동안 어려운 투병을 해야 할 것이다. 암은 치유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런 철칙을 반드시 깨고 말겠다"며 암과의 싸움에 지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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