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볼든 청장 등 임원 8명 비롯 총 60여명 참가단 꾸려
찰스 볼든 NASA 청장(왼쪽)과 자넷 카반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2009 국제우주대회(IAC)’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들이 큰 규모로 참석한다.7일 대전시에 따르면 NASA 측은 찰스 볼든청장을 비롯해 여성우주인 자넷 카반디, 교육담당부청장을 비롯한 임원 8명, 후원학생 등 60여명이 IAC대회 참가의사를 밝혔다. NASA는 미국 밖에서 벌어지는 우주행사 참여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IAC가 열린지 60주년이 되는 해이고 ‘아폴로 11호 달 착륙 40주년’이 되는 해란 상징성이 NASA를 움직인 것으로 대전시는 보고 있다. 또 우리나라와 △소형 인공위성 공동개발사업 △국제 달 탐사프로젝트 등 분야에서 협력을 꾀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본다고 대전시는 덧붙였다. NASA는 이번 대회기간 중 대회장 안에 108㎡ 규모의 독립홍보관을 운영, △NASA의 50년 역사와 연구성과 △달과 화성을 비롯한 우주탐사 활동과정 △미래 프로젝트 등을 알릴 계획이다. 또 달 탐사와 관련된 특별전시관을 마련해 우주선, 로켓, 달 표면 작업차, 달 암석 등 관련전시물 16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찰스볼든 NASA 청장은 1986∼1994년 4차례 우주왕복선 임무를 한 우주비행사다. 함께 대전에 오는 여성우주인 자넷 카반디는 1994년 비행사로 뽑힌 뒤 3차례의 우주비행을 통해 33일간 우주에 머물며 지구궤도를 535차례 돈 비행경력을 갖고 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2009 IAC’에 NASA가 적극 참여하는 건 매우 뜻 있고 기쁜 일”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나로호 발사 실패의 국민적 아픔을 덮고 국내 항공우주 분야의 새 이정표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게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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