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사진=MBC]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천명공주 아역으로 출연했던 신세경이 MBC 새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강원도에서 상경한 식모 역으로 변신했다. 신세경은 7일부터 방송되는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강원도에서 동생 신애를 데리고 상경해 순재네 집에서 식모생활을 하며 고단한 서울 생활을 헤쳐 나가는 세경 역으로 출연한다. "세경은 20살 여자에요. 9살 동생 신애와 서울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에 책임감이 강하죠. 세상물정에 대해 잘 모르고 실수도 많이 하지만 씩씩하게 참고 이겨내는 역할이에요. "신세경은 전작 '선덕여왕'의 천명공주에서 식모로 변신한 것에 대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미는 게 하나도 없다. 분장도 별로 할 일이 없고 옷도 면 티셔츠 하나다. 여배우라면 언제나 예쁘게 나오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지금 아니면 언제 만날지 모르는 역할이라 생각하고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욱 PD는 '지붕뚫고 하이킥' 제작발표회를 통해 천명공주 역의 신세경이 보여준 이미지가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배역과 맞아 떨어져 캐스팅했다고 밝힌 바 있다.'지붕 뚫고 하이킥'은 시트콤이지만 세경 역은 코믹하고 가벼운 역할이 아니다. 신세경은 "밝고 재미있는 역할이 정음(황정음 분)이라면 세경에게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많다. 극에서 감동을 주는 부분을 담당한다고 할까"라고 설명했다. 처음 도전하는 시트콤이라 하나하나 힘을 주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보자 생각했는데 의외로 초반에 감정선을 살려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며 "동생과 함께 서울에 나와 고생하는 세경과 신애가 얼마나 서로를 사랑하는 관계인지 보여줘야 한다. 연기하다 보니 눈물 나는 부분이 많더라"라고 말했다. 신세경은 '지붕 뚫고 하이킥'이 감동이 있는 코미디라고 강조했다."이 작품은 한마디로 '진한 감동 담백한 웃음'이라고 감독님이 말씀하셨어요. 억지로 상황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6개월의 긴 시간동안 이야기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며 재미를 만들어 가는 거죠. 시청자 분들도 인물들의 캐릭터에 익숙해지는 시간,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하실 거예요. 하지만 일단 캐릭터와 친해지고 나면 사소한 행동이나 말에서 웃음을 찾아내실 수 있지 않을까요." 한편 서울로 상경한 산골 자매가 성북동 순재네 집 식모로 입주하게 되면서 벌이는 유쾌한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를 그린 '지붕 뚫고 하이킥'은 7일 오후 7시 45분에 첫 방송을 내보낸다.
신세경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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