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양천구 신영시장
이런 상황에서 양천구의 한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와의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007년 현대화사업을 추진, 대형마트 부럽지 않은 시설을 갖추고 쿠폰, 상품권 제도 등을 도입해 그동안 전통시장의 불편사항으로 여기던 사항들을 말끔히 없애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시장은 바로 양천구 신월1동의 신영시장이다. 신영시장은 136개 점포와 430여명의 상인이 종사하고 일일 이용객이 1만5000명에서 2만 명에 이를 정도로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양천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신영시장은 대형마트와 같은 광고지 배포, 매주 금요일 가격 특화상품 판매, 카드단말기 도입, 상인교육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높혔다. 그리고 최근에는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 홍보용 LED 전광판을 설치해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시장물가정보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시장에 설치된 LED 전광판에는 그날 대폭 할인하는 이벤트 품목이나 특별행사 같은 시장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시장과 각 점포들의 홍보광고와 상업광고와 공익광고를 표출, 시장 활성화는 물론 주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