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GDP]2분기 GDP 큰 호전..지속여부는 수출이 관건(종합)

한국은행은 2.4분기 실질GDP가 기대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연간 경제전망(-1.6%)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정영택 한은 국민소득팀장은 3일 ‘2009년 2.4분기 국민소득’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2분기 GDP가 큰 폭의 호전세를 보였지만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실질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2분기 실질GDP는 속보치인 2.3%보다 0.3%포인트 상향수정됐다. 전년동기 대비로도 -2.5%포인트에서 -2.2%포인트로 마이너스폭을 축소했다.이는 속보치 발표 이 후 입수한 6월 산업생산지수 등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실질GNI는 전기대비 5.6% 성장했다. 그 배경은 교역조건 개선과 실질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늘었기 때문이다.저축율은 29.4%에서 29.4%로 0.1%포인트 올랐다. 국내총투자율이 전분기 23.3%로 떨어진 것은 12조원 가량의 재고 감소에 기인하기 때문에 부정적으로만 해석할 수는 없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정 팀장은 “정부 재정정책, 한은 금융완화정책으로 금융위기 충격에서 벗어나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했지만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지는 지표동향을 계속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정팀장과의 일문일답- 전체전망 상향조정 계획은?▲ 7월초 연간 성장률 -3.6%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7월 실물지표가 지난달 말에 발표됐다. 예상했던 수준의 경로를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9월 경제지표 큰 변동 없는 한 수정이 불필요할 것으로 보인다.-3분기 지속 모니터링 하겠다고 했는데 선행지표나 사이클을 보면 하반기 전망은 어떤가.▲ 전망은 부적절하다. 직접 통계를 분석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7월 수치가 나왔지만 7월초에 예상한 수준에서 크게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현재 상황에서는 7월초 경제전망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정부지출의 여력이 축소될 것이라는 것이다. 7월 일부 지출측의 지표가 마이너스가 나왔는데 이는 6월 지표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실질수출이 어느 정도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다. 내수부문이 재정지출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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