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국토부 장관, 최근 청와대에 임명제청...여권 "이미 내정"</strong>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통합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초대 사장 선임에 이지송 전 현대건설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19일 여권의 핵심관계자는 오는 10월 출범하는 자산규모 105조원의 거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이끌 초대 사장으로 "이지송 전 현대건설 사장이 내정됐으며 주말께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그동안 통합공사 사장 후보로는 이 전 사장과 함께 노태욱 LIG건설 부회장, 박종남 전 GS건설 부사장 등 3명의 민간출신 후보가 청와대에 추천돼 있는 상태였다.이 가운데 이 전 사장은 통합공사와 비슷한 규모의 회사를 3년간 이끈 경력과 함께 두 공사의 중복업무와 인력 구조조정 등을 단행하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통합공사 내정자 신분이 된 이 전 사장은 1940년 7월 충남 보령 출신으로 수자원공사를 거쳐 현대건설에 입사했으며 2003년부터 3년간 현대건설 사장으로 재직했다.현대건설 재직 때는 토목사업본부장과 국내영업본부장 등 영업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건설 사장 시절에는 국내외 수주영업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 현대건설이 다시한번 시공능력 1위 건설업체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현대건설 내부는 물론 업계간 이해관계 조정 등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대건설 재직 시절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15년여 근무를 같이 한 경험도 있다.이에대해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최근 정종환 장관이 청와대에 이지송 전 사장을 토지주택공사 초대 사장으로 임명제청했다"면서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소민호 기자 sm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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