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前대통령서거]親여 조화 이름표 수모..빈소 이모저모

ㅇ···일부 친여(與) 성향 정치인들이 보낸 조화는 이름표가 찢겨지기도 했다. 첫날 저녁 7시께 조문을 온 김형오 국회의장은 김 전 대통령 지지자로 보이는 이들로부터 욕설을 듣기도 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당시보다는 덜한 편이지만 여전히 일부 지지자들은 적대적인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기도 했다.ㅇ···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는 소식에 취재열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 반기문 사무총장, 권양숙 여사 등 굵직굵직한 인사들이 빈소를 방문함에 따라 멘트를 따기 위한 경쟁 치열하게 진행돼. 특히 빈소 바로 앞에 마련된 취재라인은 이내 무너져 측근들 당황하기도. 언론사들 호외 경쟁도 치열하게 진행됨. A 언론사와 B 언론사의 경우 서거 소식 1시간만에 빈소에 호외를 돌리기도.ㅇ···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에 마련된 현재의 빈소는 너무 좁기도 해 정부측과 다른 장소를 협의중이라고. 이 층에는 특실 2곳을 포함해 총 8곳의 빈소가 있는데 김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서만 6곳의 빈소를 사용중이다. 김 전 대통령의 영정이 특실 1호에 모셔진 것을 비롯해 유족과 손님들, 행정안전부 관계자, 취재진 등을 위해 지하 2층 대부분 빈소가 사용중인 셈.ㅇ···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세브란스장례식장 주변의 경호가 한층 강화됐다. 장례식장 주변에 경찰 병력이 집중 배치됐고, 장례식장 내부에도 경찰 등 수시로 경비 강화하고 있어. 빈소 앞과 안은 육, 해, 공군 의장대가 특별 배치돼 1시간30분마다 번갈아가며 교대 근무를 서고 있어 눈길.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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