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피 못잡는 코스피..'호ㆍ악재 뒤죽박죽'

亞 증시 약세에 PR 매물 부담...외인 18일째 매수는 호재

코스피 지수가 시장내 혼재된 시그널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고용지표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국내증시 역시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18거래일간 매수세를 지속하며 수급적으로 뒷받침이 된 가운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구전략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덕분이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물이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고, 일본증시가 1% 약세로 오전장을 마무리한데다 중국증시 역시 하락세에 머물고 있어 국내증시의 부담감도 확산되며 다시 하락세로 내려앉는 등 도통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7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6포인트(-0.07%) 내린 1563.8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0억원, 53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770억원의 매수세를 유지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850계약의 매도세를 보이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를 악화,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물은 550억원 가량 출회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84%) 내린 70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00%), 현대차(-1.08%) 등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0.35%)와 KB금융(0.72%) 등 금융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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