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등 피로감에 PR 매물까지

하락전환...외인 현물 매수에도 선물은 여전히 매도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4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느라 안간힘을 썼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4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44포인트(-0.22%) 내린 1561.54를 기록하고 있다. 장 중 한 때 1586선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돌파했지만, 단기급등에 대한 피로감이 발목을 잡았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억원, 40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3880억원의 매도세를 지속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3600계약을 순매도하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격차)를 악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이 적지 않은 규모로 출회중이다. 현재 3130억원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가총액 상위주도 절반 이상이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3000원(1.82%) 오른 72만8000원에 거래되면서 장 중 73만6000원까지 치솟아 연고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대부분 약세다. 한국전력이 전일대비 500원(-1.52%) 내린 3만24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신한지주(-1.56%), 현대중공업(-1.15%), SK텔레콤(-2.72%) 등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