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상 최대 보험금 '500억원' 주인 나올까

LIG손보, 지난달 말 아랍계 선주 사망사고 '손해사정 중단'...업계에선 500억 추정  연봉이 비밀로 붙여진 일부 고액 연봉자들에 대한 일부 손보사들의 피해보상 규모를 놓고 보험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아랍계 선주의 사망사고의 피해보상 규모가 최대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가해차량의 보험사인 LIG손해보험은 손해사정에도 착수하지 못한 상태다.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경남 남해고속도로에서 벤츠와 쏘렌토 , 견인차가 3중 추돌, 이 사고로 벤츠에 타고 있던 외국인 남자 3명과 견인차 기사 박모씨 등 모두 5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는 견인차가 갓길에 주차된 벤츠를 견인하던 중 뒤따르던 쏘렌토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발생했다.이에 따라 가해차량의 보험사인 LIG손보는 피해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손해사정에 착수하려 했으나 장례의식 절차를 밟고 있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그 이유는 숨진 외국인들이 대형 조선소에 컨테이너선을 발주한 아랍계 해운회사의 선주와 직원이었기 때문. 이들의 임금책정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현재 LIG손보는 재보험에 출재했기 때문에 직접 인수한 비율만큼인 최고한도 15억원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LIG손보가 지급할 15억원을 포함해 보험금 규모는 최대 500억원 이상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S전자 부사장이었던 장 모씨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 가해차량의 보험사인 교보AXA측과 유족간 보험금 지급문제를 놓고 결국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장 모씨의 수입을 감안할때 보험금은 35억여원은 넘을 것으로 추정했고, 일각에서는 100억원을 상회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하기도 해 높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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