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국내 최초로 양·수도가 자유로운 외화표시 양도성 정기예금을 '증서식'으로 29일부터 전 영업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하나 외화 양도성 예금증서'의 최저 가입금액은 액면금액 미화 3000달러 상당액 이상, 가입기간은 30일상 1년 이내로서 8개국 통화로 발행된다. 가입 대상 제한은 없으며 적용이율은 매일 고시한다. 또 이자소득액(액면금액-할인매출액)에 대한 원천징수는 만기 상환일에 이루어지며 만기 후 이자는 지급하지 않는다.다만, 이 상품은 예금자보호대상이 아니며 만기 전 중도해지가 불가능하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외화표시 양도성 예금증서(CD)로 장롱 속 개인 외화를 금융권으로 유입하는 등 외화 유통시장의 확대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은행의 외화 조달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하나 외화 양도성 예금증서'를 통장식으로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 증서식으로도 판매함에 따라 증서식 가입 고객은 무기명으로 양수도가 가능하게 되었다.
하나은행 양도성 예금증서 견본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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