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이틀 연속 순매수…시총 상위 종목 일제히 강세
코스닥 시장에서 새만금 관련주와 스마트그리드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전날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새만금위원회를 개최, 새만금을 산업·관광·환경 중심의 명품복합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관련주의 주가가 일제히 오름세다.23일 오전 9시25분 현재 자연과환경은 전일 대비 70원(6.97%) 오른 1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비스(4.36%)와 동우(5.49%) 등도 강세다.스마트그리드 관련주 역시 정부 정책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이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SG)' 실증단지 건설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누리텔레콤과 옴니시스템이 2%대 오름세다. 한동안 소외받았던 테마의 강세는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 시장에 기관의 입질이 시작되면서 대형주 중심의 증시 흐름이 중형주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최근 상승세로 대형주에 대한 가격 부담이 생기면서 덜 오른 중형주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때문에 기관투자자들도 코스닥 시장에서 낙폭과대주와 실적 개선주를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관은 전날에 이어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8억원, 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5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강세다.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3%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휴맥스(2.37%)와 키움증권(1.56%), 성광벤드(2.24%)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14포인트(0.83%) 오른 502.03을 기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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