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생활코디네이터 선발, 27일부터 운영
수도권 케이블TV 방송사인 씨앤앰(대표 오규석)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동과 이웃,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지원해온 사회공헌 사업의 범위를 다문화가정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씨앤앰은 오는 27일부터 다문화가족의 초기 생활 적응 지원 및 지역생활 안내, 여성 결혼이민자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다문화 해피콜 센터’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씨앤앰은 8일 경희대학교 생활과학대학에서 열린 공개 채용을 통해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출신 여성결혼 이민자 12명과 한국인 2명 등 총 14명의 생활코디네이터를 선발했다. 선발된 14명의 생활 코디네이터들은 2주간 자녀보육지원, 여성관련 법률, 체류 및 국적취득 관련 법제도, 생활복지서비스 등 콜센터 업무에 필요한 양성교육을 받았으며, 다문화가족에게 필요한 각종 생활정보 안내와 기관 연계를 통한 언어, 법률, 번역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오규석 씨앤앰 사장은 "다문화 가정이 급증하는 만큼 이혼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의사소통이 어렵고 한국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발생한다"면서 "다문화 해피콜 센터는 여성 결혼 이민자들의 친정집 역할을 수행해 한국 생활에 적응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보과학부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