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뛰는 홍보맨 사장님
홍순철 유니온스틸 사장
지난 3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MBC건축 박람회에 홍순철 유니온스틸 사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방문했다.이번 전시회에는 유니온스틸 파트너사인 아이케이스틸, 조은판넬, 하나인더스, 비버, 신일철구조 등이 참가해 프린트강판, 라미나 강판 등 유니온스틸의 칼라강판을 이용한 지붕재와 난연 판넬, 내장재 등 다양한 제품을 제작 전시했다.파트너사의 제품도 구경하고, 참관객들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홍 사장이 직접 전시장을 찾은 것이다. 홍 사장은 이날 전시 부스를 돌며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특히 건축 내ㆍ외장재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홍 사장은 요즘 제품 홍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자택에 회사에서 생산한 컬러강판을 사용해 실내 인테리어를 꾸미고 유니베스크로 방화문을 교체한 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일일이 "컬러강판이 집안 분위기를 이렇게 바꿀 수 있다"며 설명한다는 것이다.앞서 지난달에는 브라질을 출발해 대서양 상공에서 실종된 에어프랑스 여객기에 탑승했던 중국 고객사 번시강철 직원들을 애도하는 글을 회사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했다.홍 사장의 열성 덕분에 유니온스틸은 월 제품 판매량이 10만t을 넘어서면서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유니온스틸은 지난 6월 10만4800t을 판매해 전월대비 12.1%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유니온스틸은 지난달 부산공장에 최신 아연도금강판 제조 설비인 제5호 CGL을 준공하고 설비를 풀가동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총 5100억원이 투입된 이 설비를 통해 고부가가치 표면처리강판 업계 1위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제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통해 제품 판로를 극대화하는 일만 남았다.이에 따라 유니온스틸은 지난 20일자로 원자재 및 마케팅 영업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강영오 전무가 경영기획팀, 국내 영업팀, 원자재팀을 총괄하고, 손구열 상무, 고영철 상무, 손호 이사는 국내 영업, 중국법인 판매본부, 원자재 업무를 새로 맡는다.회사 관계자는 "홍 사장을 비롯한 회사 전 구성원이 하나로 뭉쳐 영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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