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한미약품과 함께 병·의원의 깨끗한 실내공기 조성을 위한 '원내감염 프리존'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양사는 이날 수원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서 최도철 삼성전자 전무와 임선민 한미약품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한미약품에 공기제균기 ‘바이러스 닥터'를 공급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삼성전자는 8월부터 공기제균기 '바이러스 닥터'를 한미약품의 거래처(병원,약국)에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국내서 병원·의원·약국 네트워크를 가장 많이 보유한 한미약품의 영업망을 통해 공기청정 기술을 공공장소로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기존 탁상형 제품과는 별도로 진료대기실이나 신생아실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벽걸이형 제품을 제작했다.바이러스 닥터를 설치한 병원 입구에는 두 회사가 함께 제작한 '원내감염 프리존' 로고가 그려진 스티커를 부착해 깨끗한 병원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다. 최도철 삼성전자 전무(개발팀장)는 "유해한 세균없이 깨끗한 공기만을 필요로 하는 청정환경을 위해 제균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공기를 만드는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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