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싱가포르 재무부는 14일 성명을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4%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이지만 이전 전망치인 마이너스 9%에서 대폭 상향 조정된 것이다. 재무부는 “올해 상반기 상황이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밝혔다.싱가포르의 지난 2분기(4~6월)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연율 20.4%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전문가들은 이처림 눈부신 싱가포르의 경제성장이 수출 활성화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2조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한 것이 결국 아시아 지역 수출업체들의 실적 호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아시아 지역의 주가가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CIMB-GK 증권의 송승운 이코노미스트는 “싱가포르의 수출과 생산 부분이 개선된 것은 분명 아시아 지역에도 긍정적인 도미노작용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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