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업종단체, 연구기관 등 총 42개 단체가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FTA) 민간대책위원회는 13일 한-EU FTA 타결과 관련, "EU는 세계 제1위의 경제권이자 우리의 제2위의 교역 파트너로서 지난해 우리는 584억달러를 수출하고 400억달러를 수입한 주요 수출시장"이라면서 "이러한 중요한 시장과의 FTA 체결로 우리 수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또 "한국에 대한 EU의 직접투자는 지난해 63억달러로 가장 많다"면서 "FTA 체결로 투자가 보다 자유화되고, 서비스 시장이 개방됨으로써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직접 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특히 관세환급, 원산지기준 등에서도 우리 업계 입장이 최대한 반영된 점을 높이 평가하며, EU 시장에서 중국, 일본 보다 가격경쟁력 제고를 통해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FTA 민대위의 주장.FTA민대위는 이어 "현재 경제위기 상황 타개에 한·EU FTA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후속절차 및 국내비준에 신속히 임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개방을 통해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게 될 분야에 대한 지원 및 경쟁력 제고 방안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리고 끝으로 "우리 업계도 FTA 체결을 바탕으로 수출 증대와 투자유치,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아 현재의 어려운 국면을 조속히 타개해 나가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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