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조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KB금융지주가 1조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KB금융지주는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약 1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증자는 KB금융지주의 자본확충과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며, 이는 KB금융지주의 장기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KB금융은 설명했다.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총 3000만주로 (원주 및 ADR 포함) 총 발행주식의8.4%에 해당한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행신주의 20%(600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되고, 나머지 80%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신주 전부에 대한 청약이 이뤄지는 경우 구주주에게 1주당 약 0.0776839주의 비율[1]로 배정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7월 27일로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를 갖기 위해서는 7월 23일까지 KB금융지주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1주당 발행가액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의 시행 이전 국내 주주배정 유상증자시적용되던 방법에 따라 산정되는 기준주가를 기준으로 25%의 할인율을 적용하여 결정되며, 청약일 3거래일 전인 8월 21일에 최종확정 될 예정이다.이번 유상증자에 의해 발행될 예정인 신주 전부의 청약이 이루어지면 2009년 3월 말 기준으로 KB금융지주의 연결기준 BIS자기자본비율은 12.14%에서 12.66%, Tier I 자본비율은 8.60%에서 9.12%로 각각 약 0.52%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유상증자의 대표모집주선회사는 KB투자증권이며, 구주주 청약결과 발생할 수 있는 실권주의 구체적인 처리방법은 추후 KB금융지주의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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