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문화·예술 앞세워 글로벌 사회공헌”

홍보실내 TF 구성···9일 美서 '두산갤러리 뉴욕' 개장

박용현 두산 회장

두산이 '사회공헌 활동'의 큰 틀을 다시 짠다.지난 3월 회장에 취임한 박용현 회장이 4대 경영 방향의 하나로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제시함에 따라 두산만의 차별화 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두산은 지난달 초 그룹 홍보실내에 사회공헌 TF를 구성해 사회공헌 활동 전반에 걸쳐 재검토 작업을 진행중이다.이를 위해 조만간 외부 컨설팅업체를 선정해 이를 의뢰할 예정이며, 보고서를 받는 즉시 사회공헌 전략 수립에 들어가 하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두산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계열사별로 추진돼 온 사회 공헌 활동이 그룹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취약했고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면서 "향후 발표될 사회공헌 전략은 이런 점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금까지 드러난 사회공헌 전략 특징은 문화와 예술 분야 지원에 힘을 실어준다는 것이다.두산측은 "오는 9일(현지시간) 개장하는 미국 '두산갤러리 뉴욕', 서울에 있는 두산아트센터 등을 통해 문화ㆍ예술 분야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문화와 예술 부문 지원이 두산 사회공헌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예술의 도시 뉴욕에 160㎡ 규모로 건립된 두산갤러리 뉴욕은 전 세계에 진출한 국내 젊은 작가들과 국제적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유망한 큐레이터들의 전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연강재단이 실시하고 있는 ▲장학사업 ▲학술연구비 지원사업 ▲교사 해외연수 지원사업 ▲도서 보내기 사업 ▲교육복지사업도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계열사별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글로벌 차원으로 격상시켜 단순 인력ㆍ물품 지원을 넘어 수혜 계층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현지 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두산 관계자는 "이를 위해 기존과 전혀 다른 방법의 사회공헌 활동 아이디어도 계획중이며 많은 이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박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눈높이가 한층 높아지고 있어 진정한 글로벌기업이 되려면 이러한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글로벌 두산에 걸맞은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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