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은~' 지원사 부산저축은행, 이미륵 박사묘소 기부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SBS 창사특집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극본 이혜선, 연출 이종한)를 제작지원했던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이미륵 박사묘소의 영구보존비를 전액 기부했다. SBS와 스타맥스가 제작한 한독합작 SBS창사특집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의 제작비로 3억원의 현금협찬을 하기도 했던 부산저축은행그룹은 독일 뮌헨 근교 그래팰핑시의 공동묘역에 있는 재독교포작가이자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의 작가인 이미륵박사묘소의 영구보존비용 2만5000유로(한화 4,500만원상당)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로써 1950년부터 2009년 8월까지 산발적으로 계속 지불해야 했던 이미륵박사묘소의 사용료를 더 이상 힘들게 모금운동을 통해 지불하지 않고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고 이미륵박사는 이제 평안하게 영면할 수 있게 됐다. 부산저축은행그룹측은 "그동안 한국을 빛낸 위대한 선구자들의 업적을 후손들이 계승, 발전하도록 노력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해오고 있다"며 "독일 속에서 한국의 정신을 심은 위대한 한국인인 이미륵박사를 재조명하고, 이 훌륭한 분이 독일에서 편히 잠드실 수 있게 해 드리는 것은 당연한 도리다. 그리고 그 분의 일대기를 담은 '압록강은 흐른다'의 영상화에 참여했으니 그 분의 평안한 영면처까지 마련해 드리는 것이 옳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4일부터 강변CGV에서 영화로 상영돼 다시 관객들과 만난 '압록강은 흐른다'는 당시 독일 뮌휀에서 날아온 이미륵박사 사업회 송준근회장의 주도로 묘소운영을 위한 성금운동이 진행되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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