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가수 바우터 하멜, 8월 30일 첫 단독 내한공연

[사진제공=프라이빗커브]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네덜란드 출신 팝재즈 가수 바우터 하멜이 오는 8월 30일과 9월 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야외 수변무대에서 첫 내한 단독공연을 연다. 지난 5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서울재즈페스티벌2009'에 초청돼 재즈 보컬 마들렌느 페이루와 한 무대를 꾸민 바 있는 하멜은 두 번째로 내한해 첫 단독공연을 펼칠 예정이다.하멜의 지난 서울재즈페스티벌 공연은 수많은 여성 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로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바우터 하멜은 17세기 제주도에 표류한 뒤 14년 동안 조선에 억류됐다가 탈출해 '하멜표류기'를 썼던 헨드리크 하멜의 후손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하멜의 이번 공연에는 기타, 퍼커션, 드럼,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등은 물론 스웨덴의 윈드 오르간, 짐바브웨의 전통 악기 음비라, 아프리카의 소형 악기인 손가락 피아노 등 희귀 악기들이 동원돼 독특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바우터 하멜은 첫 단독 내한공연에서 팝적인 감각이 넘치는 '브리지(Breezy)’와 경쾌한 스윙 곡 ‘디테일즈(Details)’, ‘칩 샤도네이(Cheap Chardonnay)’ 등 1집 수록곡들과 2집 '노바디스 튠(Nobody’s Tune)'에 수록된 ‘마치, 에이프릴, 메이(March, April, May)’, ‘인 비트윈(In Between)’ 등의 히트곡들을 연주한다. 한편 하멜은 8월 30일 첫 번째 공연 직후, 일본 도쿄재즈페스티벌에 참여한 뒤 9월 6일 다시 서울을 방문해 두 번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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