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동부메탈, 경량 자동차용 강판 만든다

자동차의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저중량 고강도 강판 개발이 추진된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는 동부메탈과 65대35의 자분 비율로 자동차 및 후판용 고순도 페로망간Fe Mn 사업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합작법인은 포스코 광양제철소내 신후판 제강공장 인근에 페로망간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오는 201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준공후 포스코는 고순도 페로망간을 조달 받아 자동차용 강판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동부메탈은 쇳물에 들어가는 부원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훼로실리콘을 비롯해 고품질의 페로망간과 실리콘망간을 생산해 국내외 철강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에는 금속망간을 대체할 극저인탄소페로망간의 1단계 개발을 완료하는 등 고부가제품 생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이번 제휴로 포스코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자동차용 강판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1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포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가볍고 얇은 강판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포스코의 요청으로 합작을 하게 됐으며 포스코의 정책에 따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공장 건설 비용은 약 22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순도 페로망간과 관련한 특허 및 생산기술을 보유한 동부메탈 기술을 도입한 후 향후 포스코 고유기술의 개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지난해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는 포스코는 올해 일본 도요타에 외국 철강업체로는 처음으로 강판을 공급하고 있으며, 소니와도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따라서 이번 동부메탈과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용 강판 시장 개척 노력을 확대하는 한편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도 함께 이뤄낸다는 계획이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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