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9일 "금융안정위원회(FSB) 운영위원회 진출을 계기로, 국제금융 규제 개편 논의를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체계를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FSB가 논의·총괄하는 의제는 매우 광범위해 모든 부서가 관련돼 있다"며 "FSB에서 논의되는 사항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진 위원장은 특히 "이제는 기존 글로벌금융과(국제협력담당)만으로 대처하는 단계를 넘어섰다"며 "기존의 국제협력 차원을 넘어서 금융위가 일하는 방식을 FSB 체제에 맞게 새롭게 갖춰야한다"고 강조했다.
FSB는 올해 3월 G-20 런던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기존 G-7주도로 운영되던 금융안정포럼(FSF)에 한국,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12개 회원국이 추가되면서 확대·개편된 국제기구이며, 금융분야의 국제기준을 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FSB 창립총회에서 G-7, 네덜란드, 스위스, BRICs 등 16개국 대표와 IMF, BIS 등 10개 기준설정기구의 장 등 총 24곳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 진출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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