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가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 그동안 세계 최대로 굴림한 미국 뉴욕 맨해튼 메이시 백화점의 100년 아성을 무너뜨린 것이다. <12일자 본지 센텀시티=명품시티···'아시아의 보석' 기사 참조> 이에 따라 신세계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25일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 이하 GWR)로부터 메이시 백화점보다 더 큰 백화점으로 GWR 공식 인증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연면적 29만3905㎡(8만8906평)로 메이시 백화점(연면적 19만8500㎡, 6만46평)보다 9만5405㎡(2만8860평) 정도 더 큰 것으로 공식 확정됐다.
이번 GWR 공식 인증으로 신세계 센텀시티는 전 세계 177개 국가에 25개 언어로 번역돼 출판되는 세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를 계기로 올해 안에 120만명 이상의 외국인 고객 유치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은 "대한민국 80년 유통사에 한 획을 긋는 큰 사건"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백화점이 되도록 전 임직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측은 해외의 유력 언론 매체를 통해 GWR 등재를 적극 홍보하고 대대적인 축하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매장 외벽에 'THE WORLD'S LARGEST STORE' 현수막을 고정 부착해 랜드마크화 하고 26일부터 시작되는 여름 해피세일 기간에 '세계최대 백화점!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바캉스로 총 500분을 초대합니다'라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여름 세일이 끝난 이후 7월17일부터는 기네스 기록등재 축하 상품전, 세계 최대 브랜드 특집전, 초대형 대물 특집전, 월드 기네스기록 축하 경품 페스티벌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26일 GWR 심판관이 신세계 센텀시티를 방문해 '세계 최대 백화점' 기네스 월드 레코드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인증식에는 구학서 부회장을 비롯해 부산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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