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회장은 18일 제조·유통 상생협력 전진대회에 참석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대기업 SSM(기업형 수퍼마켓)사업 진출에 대해 "제조 산업 뿐만 아니라 유통 산업도 선진국형으로 발전될 필요가 있다"며 "감정적인 대응을 하거나 정치적으로 논란을 갖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SSM처럼 새로운 유통업태의 등장을 '흑백TV'와 '컬러TV'을 빚대어 설명했다.
그는 "흑백TV가 시장에 확산된 상태에서 컬러TV가 등장하면 흑백TV를 만들던 업체는 모두 사라질 우려가 있다"며 "그렇다고 컬러TV를 도입하지 않으면 산업과 생활이 발전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형유통업체가 시장에 등장하면 그에 따른 고용효과는 소규모 업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며 "또 홈플러스가 진출한 이후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대형유통업체들의 SSM 사업 진출에 중소 수퍼마켓 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한나라당에서 대형유통업체의 과도한 확장을 견제하기 위해 기업형 슈퍼마켓 신고제를 등록제로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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