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비즈니스플랫폼 최휘영 대표, 팍스넷 김홍준 대표, 부동산114 이상영 대표(왼쪽부터)가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인터넷상의 고질적 문제인 허위 매물을 없애기 위해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나섰다.
동산114는 17일 팍스넷, NHN비지니스플랫폼과 '부동산 정보 신뢰도 개선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허위매물 근절에 나서기로 했다.
그 동안 중개업소가 존재하지 않는 매물 또는 이미 거래된 매물을 등록해도 정보제공사에서 별다른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아 소비자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지난3월 공정거래위원회가 포털 및 부동산 정보업체에 허위매물 근절 방안마련을 요청하기도 했다.
3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동산 거래 의뢰인에게 의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매매 의시가 확인된 매물을 부동산 정보에 등록·공유해 이용자들이 부동산 정보를 믿고 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기업에 대한 신뢰도 문제 때문에라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이다.
3사 대표들은 "이 같은 시스템을 3분기 내에 마련해 적용, 앞으로는 확인된 매물정보를 상호 공유할 것"이라며 "인터넷 부동산 정보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고객 유인책이 아니라 의뢰자와 수요자를 정확하게 연결해 주는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114측도 "콜센터 인원을 확보하고 전수검사를 해 광고성 매물을 잡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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