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소외계층 자연체험학습 행사

10월31일까지 매주 월~토요일 예약…매회 50명 안팎 무료 운영

수목원 안에서 낙엽 이불 덮고 하늘 보기, 애벌레 체험 중인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귀엽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이 소외계층을 위한 자연체험학습 행사를 벌인다. 국립수목원은 12일 기초수급대상 어린이, 장애인,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 다문화 가정, 탈북자 가족 어린이(새터민) 등을 대상으로 한 ‘행복충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휴원 되는 매주 월요일을 포함한 개원일에 펼쳐진다. 참가자는 숙련된 산림환경교육교사 지도에 따라 오감체험, 자연체험게임, 숲이 들려주는 이야기(숲 해설), 목공놀이 등을 학습을 받을 수 있다.

청각장애어린이들의 숲 속 체험행사 모습.

희망자는 오는 10월31일까지 매주 월~토요일에 예약할 수 있다. 전화로 문의, 참가일자를 확정한 뒤 신청서를 접수하는 방식이다. 참가 단체는 입장료와 주차료 등 모두가 무료다. 매회 50명 안팎으로 운영되고 양질의 체험교육이 이뤄질 수 있게 참가자 10~15명 당 1명의 산림환경교육교사를 배치해 교육한다. 체험학습에 필요한 목공놀이재료는 수목원에서 그냥 준다. 목공놀이 재료종류는 편지꽂이 만들기, 팽이 만들기, 사마귀모형 만들기, 중심 잡는 앵무새 만들기, 소리 나는 스틱통 만들기 등 여러 가지다. 모두 목재로 만들어져 못이나 접착제로 조립한다. 교육대상, 장애 종류 및 학습수준을 고려해 수목원이 선별해 제공한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자연체험학습의 대표기관으로 한해 평균 1만5000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산림환경교육을 하고 있다”면서 “그 중 나들이가 어려워 숲을 자주 접하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자연의 신비로움을 체험토록 하기 위해 행복충전 프로그램을 계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수목원(☎031-540-1040)으로 물으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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