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금통위 정책전환 시사<삼성선물>

<예상레인지> 161D6 109.60~110.10, 161D9 108.40~109.00 6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0% 수준에서 4개월 연속 동결하며 금융완화 기조를 지속하였으나, 한은총재의 기자간담회 과정에서 경기상황 개선과 과잉유동성, 인플레이션 우려 등의 발언이 나오면서 코멘트 리스크가 작용하며 채권시장에는 비우호적인 재료가 됨. 4월 산업생산의 4개월 연속 반등과 민간소비심리 상승 등의 최근 지표개선 효과를 통하여 한은총재는 국내경기가 하강세를 끝낸 것으로 확신하며,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를 유발시킴.또한 하반기 경기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금융완화정책의 지속을 주장하는 한편, 과도한 금융완화로 발생되는 과잉유동성의 부작용(실물로 전이 실패, 자산인플레)을 우려하며, 사실상의 정책기조 전환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시사됨. 또한 금융위기로 인하여 인플레보다는 경기지원 측면에서의 금리정책이 선호되었으나, 금번 금통위에서는 유가급등과 공공요금 인상 등 비용견인 인플레의 가능성이 재차 언급됨으로써, 자산인플레와 함께 시장에서는 향후 물가변수에 대한 우려를 높이게 됨. 또한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라서 국내정책도 연동될 수 있음을 언급함에 따라, 향후 채권시장에는 해외변수에 대한 민감도를 증가시키고 있음.6월 금통위 결과는 국내경기의 턴어라운드와 함께 정책기조의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채권시장은 이에 대한 선반영으로 단기영역 위주의 금리상승 압력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 국내외 통화정책의 전환 가능성으로 대내외 금리가 총체적 상승을 보이고 있어, 국채선물도 단기적으로는 하락 압력이 지속될 전망. 한편 본격적인 롤오버가 이루어지면서 증권을 중심으로 스프레드거래가 전개되고 있으나, 외국인의 롤오버 예상물량이 급감하고 정책리스크가 증가함에 따라 스프레드호가 역시 1.00p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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