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무현' 노 전대통령 추모사 모음집 발간

고(故) 노무현 전대통령을 추모하는 글을 모은 책 '이런 바보 또 없습니다. 아! 노무현'이 발간됐다. 출판사 '책보세'는 언론과 블로그에 발표된 추모 글들과 노 전대통령이 생전에 썼던 글들을 저자와 노 전 대통령 유족의 허락을 받아 게재했다고 밝혔다. 책에는 박노해 시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등 30여 명의 추모사가 실렸다. 홍 기획위원은 "살아 있는 권력의 가학성 앞에 죽은 권력이 죽음으로 응답했다"며 "성찰 없는 권력이 활개치는 반역의 시대를 죽음으로 맞선 고인의 명복을 두 손 모아 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를 설계한 건축가 정기용씨는 "항간에서 '봉하 아방궁'이라는 말로 사저를 비하했지만, 흙과 나무로 만들어 아방궁은커녕 살기에 불편한 집"이라며 "비서진과 경호원들을 배려하는 노 전 대통령의 마음을 알고 일부러 지붕 낮은 집을 설계했다"면서 고인을 추모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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