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대법원에 크라이슬러 매각 금지 요청

크라이슬러 일부 채권단이 미국 대법원에 피아트의 크라이슬러 매각 승인을 즉시 정지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기반을 두고 있는 3곳의 주 연금 및 건설 기금은 이날 크라이슬러 매각에 대한 상고를 할 수 있도록 피아트에의 매각을 정지시켜줄 것을 대법원에 요청했다. 지난 5일 미 연방 항소법원은 크라이슬러 우량 자산이 이탈리아 피아트에 매각되는 것을 막아달라는 채권단의 항소를 기각하고 자산 매각을 승인한 연방 파산법원의 원심을 재확인했다. 채권단은 이에 불복하고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한 것. 채권단은 “우리는 대법관이 이 문제를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크라이슬러의 매각을 재검토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산 매각을 멈추기 위해선 채권단은 오는 8일 오후 4시까지 대법원의 자산 매각 금지 결정을 받아내야 한다. 이 시간 이후에는 대법원의 최종 확정 판결 없이도 기존의 자산 매각 합의를 이행할 수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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