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전 대표는 조문을 마친 뒤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청와대에서 2번의 회담이 있었다"며 "당시 노 전 대통령이 야당 원내대표인 내게 각별히 신경 써주셨다"고 회술했다.
그는 또 "(노 전 대통령 서거가)말할 수 없이 안타깝다. 어찌 됐든 살아계셨어야 하는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살아계셨다면 언젠가 봉하마을에 가보려 했는데 안타깝다. 미국에 가지 않았다면 한 번 들러서 직접 찾아뵈려 했다"며 거듭 아쉬움을 표한 뒤 "대통령 당선 이후에 정치적인 부분에서 이견이 있었지만 한 시대를 같이 한 인물이지 않은가"라고 분향소를 직접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솔직한 분"이라며 "복잡한 세상 잊으시고 편안하게 잠드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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