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섬 관광지 물 공급공사 본격화

석문면 난지도관광지에 해저관로 15.5km 연결…119억 원 들여 2011년 준공

충남 당진군의 섬 관광지 물 공급공사가 본격화 된다. 당진군은 27일 천혜의 자연해수욕장을 간직하고 뛰어난 경관으로 가족휴양지로 각광 받는 충남 당진군 대난지도에 해저관로를 이용한 광역상수원 공급사업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당진군에 따르면 난지도 해저관로 상수도 공급사업이 지난달 실시계획을 마치고 이달 중순 현장사무실 설치와 개발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끝내 29일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사업은 석문면 도비도와 대난지도리를 잇는 길이 15.5㎞(해저 2.3㎞, 육상 13.2㎞)의 관로 및 가압장 2곳을 새로 만드는 사업으로 2011년까지 119억4000만원이 들어간다. 특히 이 사업으로 섬 지역에 상수도를 공급,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해마다 물 부족에 따른 관광객 유치 애로점을 풀어 서해안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확보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저관로 매설공사에 따른 바다환경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바닷물이 갯벌과 섞여 흐려지는 것을 줄이는 장치로 사업구간에 오탁방지망을 놓는다. 대난지도엔 50여 가구 200여 주민이 살고 있다. 난지도청소년수련원을 비롯, 해수욕장 이용객과 낚시꾼 등 이곳을 찾는 사람은 한해 30여 만 명에 이른다. 대난지도는 관광지개발사업으로 14만㎡ 면적에 136억7600만원을 들여 섬 속의 해수욕장이란 특별한 테마를 이용, 2010년까지 만들어진다. 이와 함께 관광시너지효과를 거들 수 있도록 지난해 110ha 면적에 3년간 25억 원을 들여 산림복합체험관광지인 4만8490㎡의 특화 숲과 7가지 테마를 가진 5만8360㎡의 산림휴양지 조성을 끝낸 바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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