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에 이어 서해에서도 단거리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6일 "북한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평안남도 증산군 인근 서해상에 선박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했다"며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를 준비 중인 단거리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160여km에 이르는 KN-O1 지대함 미사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군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김태영 합참의장 주재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해 한반도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군사대비계획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핵실험에 이어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무력시위 수준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의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