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철강주 주도, 3일만에 상승세 회복

25일 일본 증시는 철강 가격이 추가 하락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3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닛케이 225지수는 1.31% 상승한 9347.00, 토픽스 지수는 0.81% 오른 883.00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늘려가던 닛케이225지수는 북한의 핵실험 보도로 한때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도요타자동차가 철강사에 과도한 철강가격 하락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란 닛칸고교신문의 보도로 세계 2위 철강 제조업체 신일본제철이 2.65% 올랐다. 일본 2위 철강제조업체 JFE홀딩스 역시 3.66% 상승했다. 노무라홀딩스의 마쓰모토 유지 애널리스트는 “도요타와의 협상 결과가 다른 철강 사용 업체들과의 협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건설용 중장비업체 고마쓰와 라이벌 히타치건설기계는 골드만삭스가 두 업체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면서 각각 2.56%, 2.09% 올랐다. 다이와자산운용의 나가노 요시노리 수석 스트레지스트는 “글로벌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투자자들의 예상이 실제 회복세를 앞서나가고 있다”며 “증시의 추가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일본 경제의 전망이 불확실하지만 수출과 생산량 회복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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