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대통령 서거]문화계 '풍악을 멈춰라'

문화행사 공연 줄줄이 취소·연기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문화계에서도 각종 행사와 축제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국민장으로 치뤄지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오는 29일까지 진행됨에 따라 자칫 문화축제가 전국민적인 추모열기를 해칠수 있다고 판단한 것.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모철민)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따라 25-26일 열 예정이던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개관과 관련한 기념식과 축하 음악회를 비롯한 일체의 문화 행사를 취소하고 학술행사인 국제컨퍼런스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국립중앙극장(극장장 임연철)은 오는 28~30일 공연예정이었던 '코리아환타지'와 '사랑방 음악회' '토요문화광장-퍼니밴드' 공연을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사전 예매된 티켓은 국립극장 고객지원실(02-2280-4114)이 예매 고객에 연락, 예약 취소절차를 밟기로 했다.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대극장에서 공연예정됐던 '장터콘서트 - 하춘화 효(孝)콘서트'를 6월로 연기했다. 국제 행사인 강릉단오제의 경우 23일 밤 9시 남대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불꽃놀이 쇼를 아예 취소했다. 강릉단오제위원회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농악공연 및 주민자치센터 발표회 등은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행사 시작 전 사회자의 진행하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윤동주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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